결전 앞둔 SK 전희철 감독 "선수들 믿어"…KGC 김상식 감독 "정신적 부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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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둔 서울 SK 전희철 감독과 이를 막아야 하는 안양 KGC 김상식 감독이 각각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만난 SK 전희철 감독은 "작년 챔피언결정전을 뛰면서 선수들이 성숙해진 것 같다. 선수들이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워낙 좋아져서 믿고 가려고 한다"며 "오늘 같은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한 순간에 무너지면 따라잡기 힘들어서 타임 아웃을 빠르게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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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둔 서울 SK 전희철 감독과 이를 막아야 하는 안양 KGC 김상식 감독이 각각 소감을 전했다.
SK와 KGC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6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후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SK는 예상을 깨고 3승을 먼저 선점했다. 역대 5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확률인 8.18%(11회 중 9회)도 가져갔다.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는 각오다.
경기 전 만난 SK 전희철 감독은 "작년 챔피언결정전을 뛰면서 선수들이 성숙해진 것 같다. 선수들이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워낙 좋아져서 믿고 가려고 한다"며 "오늘 같은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한 순간에 무너지면 따라잡기 힘들어서 타임 아웃을 빠르게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포' 김선형은 스타팅에서 빠진다. 이에 대해 전희철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다거나 한 것은 아니다. (김)선형이가 맨투맨을 쓴다면 쉬고 싶다고 해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재밌는 경기 할 것 같다. 양팀 선수들이 좋은 경기들을 많이 보여줘서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하면서도 "7차전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KGC에 대해 "상대는 벼랑 끝에 있기 때문에 큰 것을 노릴 것이다. 이에 반해서 우리는 리바운드같은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쓰자고 했다"고 말했다.
반면 정규리그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끝내고,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달성했던 KGC는 벼랑 끝에 몰렸다.
1패만 더하면 홈에서 SK에 우승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KGC가 패한다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SK의 벽을 넘지 못하게 된다.
경기 전 만난 KGC 김상식 감독은 "선수단에 정신적인 것을 많이 강조했다. 벼랑 끝이지 않나. 안됐던 부분 세 부분 정도를 모션 오펜스를 하고 정신적인 것을 강조했다. 정규리그에서 항상 어려울 때 이겨냈기 때문에 분명히 좋은 기회가 올테니 오늘 한게임에 집중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오늘 문성곤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단기전이다 보니 (문)성곤이가 (김)선형이를 막는 데 있어서 잘 압박하는 부분을 활용하려고 한다. 공격이 안 되더라도 수비에서 세이브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성곤이에게 그럴 수록 자신감을 가지라고 얘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양희종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오세근의 중요성이 커졌다. 김상식 감독은 "(오)세근이와는 챔프전 들어오면서 얘기했다. 세근이는 힘들더라도 본인이 해보겠다고 얘기하는데, 내가 힘들면 언제든지 빼주겠다고 했다. 본인도 챔프전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뛰려고 하는 것 같다. 아마 많이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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