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변칙인 듯 변칙 아닌 SK, 파이널 첫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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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인 듯 변칙 아닌 선발 라인업.
4~5차전에서 김선형, 자밀 워니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변칙 라인업을 가동했던 SK는 6차전에서 처음으로 구사하는 라인업을 선보인다.
'변칙인 듯 변칙 아닌' 라인업이지만, SK는 원투펀치 가운데 1명만 선발로 기용하며 위험 부담을 최소화했다.
선발 라인업상대가 벼랑 끝이라 생각해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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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5일 안양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을 치른다. 3승 2패 우위를 점하고 있는 SK는 승리 시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다.
4~5차전에서 김선형, 자밀 워니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변칙 라인업을 가동했던 SK는 6차전에서 처음으로 구사하는 라인업을 선보인다. 오재현-최성원-허일영-최부경-워니가 선발 출전한다. ‘변칙인 듯 변칙 아닌’ 라인업이지만, SK는 원투펀치 가운데 1명만 선발로 기용하며 위험 부담을 최소화했다.
선발 라인업
상대가 벼랑 끝이라 생각해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할 것이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다. 2대2가 막힐 때 스코어러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할 것 같아서 워니를 선발로 투입했다. (김)선형이는 체력을 아껴줄 필요가 있다. 선형이, 워니를 함께 선발로 기용했는데 출발이 안 좋아서 경기를 내주면 7차전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지역방어, 1대1을 구사하는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원정인 만큼 내가 언제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느냐도 중요하다. 홈경기는 작전타임을 안 불러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지만, 원정경기는 그게 어렵다. 초반 흐름에 따라 평소보다 빨리 작전타임을 쓸 수도 있다.
김선형 컨디션
지친 건 아니다. 4차전부터 경기 중에도 컨디션, 경기 운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얘기를 주고받고 있다. 교체 출전으로 나간 후 4쿼터마다 힘이 있다. 선형이는 수비수 3명을 끌어내는 효과까지 있다. 지금까지는 팬들을 위한 농구를 했는데 오늘은 그렇게 안 했으면 한다. 7차전까지 안 가길 바란다(웃음).
오재현 활약상
5차전에서 잘해줬지만, 2경기 연속으로 잘한 적이 없어서 큰 기대는 안 한다. 다만, 자신감을 찾은 것만으로도 마음은 놓인다. 이전까지는 슛 타이밍이 아닌데 던지는 경우도 있었다. 슛 타이밍에 안 던지면 밸런스가 깨지고 리바운드도 어렵다. 그런 부분은 안 나올 것이다. 그래도 3점슛 3개 넣어주길 바라는 주문은 계속 외우겠다. 이왕이면 4개 넣어줬으면 한다(웃음). 오늘은 (허)일영이가 터졌으면 한다. 비오는 날 잘하는 슈터들이 많다. 공이 끈적해지며 손에 잘 잡히기 때문이다. 문경은 전 감독님도 현역 때 그랬다.
KGC와의 차이점
우리가 사과를 잘게 쪼개 먹는다면, KGC는 한입을 크게 먹는다. 오마리 스펠맨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지역방에서 공격이 안 풀리면 나오는 공격이 있다. 나도 경기 중에는 못 찾는데 영상에서는 눈에 보인다. 선수들과 소통이 안 될 때 나오는 슛도 있는데 그런 부분을 이용해야 한다. 우리는 작은 부분을 지켜야 한다. 예를 들어 백도어 득점 허용이 많으면 안 된다. 우리가 속공으로 8점하는 것보다 상대가 백도어로 8점하는 게 더 경기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2차전까지 그런 상황에서 실점이 많았는데 3차전부터는 거의 없었다. 배병준에게 슛 허용한다고 수비를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베스트5
SK : 오재현 최성원 허일영 최부경 워니
KGC : 변준형 아반도 문성곤 오세근 스펠맨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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