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능력 보여줄게!...리버풀 관심 거절하고 '월클'과 경쟁 결정

한유철 기자 2023. 5. 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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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는 맨체스터 시티 잔류를 결정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리버풀이 오는 여름 주드 벨링엄의 대체 영입으로 맨시티의 필립스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리버풀의 타깃인 필립스는 맨시티에 남아 포지션 경쟁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자신이 다음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충분히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맨시티에 남기로 결정한 필립스는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로드리와의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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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칼빈 필립스는 맨체스터 시티 잔류를 결정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특출나게 키가 큰 것은 아니지만,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적극적인 움직임과 투지가 돋보이는 '하드 워커' 유형으로 수비 라인 바로 앞에서 그들을 보좌한다. 전진 패스 능력도 뛰어나며 판단력도 좋아서 빌드업 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를 거쳐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14-15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후, 빠르게 입지를 굳혔다. 2016-17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매 시즌 팀을 지탱했다. 2020-21시즌 승격 후, 처음으로 1부 리그를 경험했지만 곧잘 적응했다. 리그 29경기에 나서며 수준급 활약을 했다. 이에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유로 2020에선 데클란 라이스와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3선 미드필더로 성장한 만큼,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중, 로드리의 로테이션 자원을 찾고 있던 맨시티가 손을 건넸고 이적을 단행했다. 맨시티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4800만 유로(약 702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필립스는 어깨 부상으로 장기 결장자 명단에 올랐다. 이 기간 동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뚱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다. 복귀 후 현재까지 17경기에 나서며 실전 경험을 쌓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 이적설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미러'는 "리버풀이 오는 여름 주드 벨링엄의 대체 영입으로 맨시티의 필립스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중원이 처참하게 무너진 리버풀 입장에선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필립스는 맨시티 잔류를 택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리버풀의 타깃인 필립스는 맨시티에 남아 포지션 경쟁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자신이 다음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충분히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맨시티에 남기로 결정한 필립스는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로드리와의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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