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어린 동생 흉기로 위협한 20살 형…제지하던 경찰은 손가락 중상

정채빈 기자 2023. 5. 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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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경찰서 전경./조선DB

자신의 동생을 흉기로 위협하던 20대 남성이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을 다치게 했다.

5일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20)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10분쯤 의정부시 가능동애 위치한 자택에서 동생 B(13)군을 흉기로 위협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신을 제지하려던 지구대 C경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C경사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손가락 4개를 크게 다쳤고, 봉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동생이 놀려 겁을 주려고 흉기로 위협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자신을 흉기로 위협한 A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가정폭력으로 여러 차례 신고가 접수됐던 만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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