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카메라 지났다고 ‘쌩~’… 뒷번호판 단속에 742대 잡혔다

김태희 기자 2023. 5. 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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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과속 단속카메라 |경향신문 자료사진

과속 단속카메라를 지난 뒤에 급가속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이 ‘뒷번호판 단속’에 줄줄이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는 지난달 1일 단속을 시작한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로 한 달 동안 총 742건의 과속·신호위반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과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의 도로에 각 1대씩 경기남부 관내에 총 2대의 장비를 설치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장비 시범 운영 및 계도 활동을 벌인 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했다.

단속 결과 4월 한 달간 사륜차 601대(과속 329건, 신호위반 272건), 이륜차 141대(과속 118건, 신호위반 23건) 등이 적발됐다. 가장 많은 단속 사례는 사륜차의 과속(44.3%)이었다. 운전자들이 장비 전면부에서 속도를 줄였다가 이를 통과한 뒤 급가속해 적발된 경우가 많았다.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는 기계 전면부와 후면부에서 모두 교통 법규 위반 행위 단속이 가능하다. 경찰은 올해 관내에 5대의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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