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우승] '몸값 줄이기→우승!' 선망의 교본 된 나폴리

이형주 기자 2023. 5. 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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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가 몸값을 줄이고도 우승을 달성했다.

나폴리는 이를 통해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이 가능했음에도 번번히 무너졌던 나폴리는 이번에는 이마저도 극복하고 정상에 섰다.

사실 올 시즌 전 나폴리가 우승을 할 거라고 예상한 이들은 극히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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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을 줄이고도 우승을 달성한 SSC 나폴리.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SSC 나폴리가 몸값을 줄이고도 우승을 달성했다.

나폴리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주 우디네에 위치한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3라운드 우디네세 칼초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나폴리는 이를 통해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나폴리의 우승은 故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이다. 우승이 가능했음에도 번번히 무너졌던 나폴리는 이번에는 이마저도 극복하고 정상에 섰다.

사실 올 시즌 전 나폴리가 우승을 할 거라고 예상한 이들은 극히 드물었다. 나폴리가 주요 선수들을 매각하며 리빌딩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그간 팀을 지탱해온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과 작별했다. 누구보다 그들의 실력을 믿는 나폴리였지만, 높아진 연봉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크리스티아노 지운툴리 단장에게 이 책무를 일임했고, 지운툴리 단장은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 그들은 이번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지오반니 시메오네, 김민재 등을 영입했는데 이들은 전임자의 색깔을 지우고 우승의 주역이 됐다.

사실 몸집을 줄이는 것을 의미하는 다운사이징을 하고서 우승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나폴리는 구단주, 단장, 감독, 선수단이 하나가 돼 영입 체계를 만들고 이를 단행하며 전보다 더 나은 팀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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