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7일 회담 …'후쿠시마 오염수'도 의제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5. 5. 17:36
수산물 수입은 논의서 빠져
7일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공과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 이외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주요 의제로 거론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일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국민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그 부분을 굳이 현안에서 제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문제는 오염수 방류 문제와 완전히 다르다"면서 "수산물 수입은 거론하지 않을 것이고, 수입을 검토하지도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서울공항으로 입국해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정상은 소인수회담, 확대정상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까지 진행한다. 이후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로 자리를 옮겨 만찬 및 친교 행사를 한다. 기시다 총리는 롯데호텔에서 숙박한 후 다음날 한국 경제단체와 면담하고 도쿄로 돌아갈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답방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 도쿄를 방문한 데 이어 12년 만에 한일 셔틀외교가 복원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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