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방 호우특보 확대… 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주의’

행정안전부가 5일 오후 5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남부 지방에 호우 특보가 확대돼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제주도에 최대 440mm의 비가 내렸다며, 오는 6일까지 중부지역,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중대본은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 받이, 배수로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배수 펌프 등 수방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야영장, 하천변, 산간 계곡, 해안가 등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실시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히 조처하도록 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반지하 주택, 지하 주차장 등 지하 공간과 하천, 계곡, 경사지 태양광 시설 등은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 시 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