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물폭탄’… 중대본 1단계 가동

구윤모 2023. 5. 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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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5일 오후 5시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확대돼 시간당 30~50㎜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현재까지 제주도에 최대 440㎜의 비가 내렸으며 다음 날까지 중부지역,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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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5일 오후 5시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확대돼 시간당 30~50㎜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현재까지 제주도에 최대 440㎜의 비가 내렸으며 다음 날까지 중부지역,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 호우·강풍특보가 내려진 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강한 비바람에 우산을 부여잡고 있다.뉴스1
중대본은 관계기관에 빗물받이, 배수로 등의 이물질 제거와 배수펌프 등 수방시설을 지속해서 점검·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어린이날 연휴 행락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야영장, 하천변, 산간 계곡, 해안가 등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하며 위험 상황 발생 시 사전통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가 큰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 공간과 하천, 계곡, 경사지 태양광 시설 등은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사전점검하고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중대본부장)은 “봄철 이례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되므로 관계기관에서는 철저한 대비·대응을 해달라”며 “국민께서도 하천변, 산간 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긴급상황 시 사전 대피 등에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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