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배달대란 날뻔 배민 라이더노조 파업
이지안(cup@mk.co.kr) 2023. 5. 5. 17:33
배달 주문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배달료를 놓고 노사 간 갈등이 이어진 가운데 배민 라이더 노조 측이 어린이날인 5일 파업을 단행했다.
배달 수요가 많은 휴일인 데다 호우 예보까지 겹치면서 이날 라이더 노조 파업으로 '배달 대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가 추산하는 라이더 노조 조합원은 1600명 정도라 소비자들이 체감할 만큼 큰 피해를 주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배달 시스템을 운영하는 배민과 실제 배달 노동을 수행하는 라이더가 동일한 금액을 받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또한 △배민1 한 집 배달(한 번에 한 집만 배달) 기본 배달료 3000원을 4000원으로 인상 △기본 배달료 지역별 차등 지급(지방 차별) 중단 △알뜰배달(하나의 구간 안에서 한 번에 여러 건 배달)의 배달료를 기존 한 집 배달과 동일한 기본 배달료로 지급 등을 사측에 요구해왔다.
이날 파업에도 불구하고 파업 참여자들이 일부에 불과해 우려했던 배달 대란은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배민1의 주요 서비스 지역에서 이번 라이더 파업으로 인한 배달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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