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즐거운 어린이날"...꿈이 영그는 하루
[앵커]
사흘 동안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 첫날부터 종일 궂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비를 피해 실내 놀이 시설이나 박물관을 찾아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가 주인공인 하루, 아이들은 동화 속 주인공이 됐습니다.
까투리 가족이 사는 숲속 나라 미끄럼틀을 타며 추억을 남기고,
두 팔을 날개 삼아 비행기가 되어 푸른 하늘을 활공합니다.
비록 야외 나들이 계획은 무산됐지만,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에 어른들도 속상한 마음이 씻기듯 내려갑니다.
[남두우, 남우진 / 경기 파주시 사임당로 : 원래는 야외로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갑자기 안 좋아져서 실내로 찾다 보니깐 여기를 알게 돼서 여기로 왔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오늘은 내가 우리 동네 치안 지킴이!
경찰 꿈나무들은 제복을 입고 늠름한 자태를 뽐내며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과학 수사관이 되어 범인을 추리해 보기도 하고, 실제 경찰 착용 장비를 살펴보며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봅니다.
[김지유, 정인우 / 경기 파주시 송화로 : 경찰차도 체험하니깐 재밌어요. 저도 커서 멋진 경찰관이 되고 싶어요.]
과학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이 영글어졌습니다.
추를 당기며 도르래의 원리를 익히고 원심력 기구에 앉아 관성을 직접 경험하다 보면 창의력도 쑥쑥 커집니다.
[장섭희 / 충남 홍성군 남당리 : 구슬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게 재밌었어요. 여기 와보니깐 재밌어서 나가고 싶지가 않았어요.]
종일 궂은 날씨에 맑은 하늘은 볼 수 없었지만, 새싹 같은 아이들의 꿈은 더 푸르게 자라나는 하루였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김대경 이근혁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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