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 대상→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김민재, 스쿠데토의 '언성 히어로'

한유철 기자 2023. 5. 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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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스쿠데토에 있어 김민재의 활약은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우디네세는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며 나폴리에 기회를 주지 않았고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잡으며 더욱 수비를 견고히 했다.

매체는 "칼리두 쿨리발리 대신 들어온 김민재는 일부 팬들에게 조롱을 당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나폴리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그는 세리에 A 최고 센터백이 됐으며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완벽히 대체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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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나폴리의 스쿠데토에 있어 김민재의 활약은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에 위치한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나폴리는 승점 80점으로 잔여 일정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승점 1점이 절실했다.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한 나폴리는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2위' 라치오와의 격차는 15점이었고 이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남은 일정 결과에 상관없이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었다. 그만큼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순간이었다.


하지만 우디네세의 수비벽을 뚫기엔 어려웠다. 우디네세는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며 나폴리에 기회를 주지 않았고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잡으며 더욱 수비를 견고히 했다.


그러나 우승을 향한 나폴리 선수들의 열망은 강렬했다. 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고 빅터 오시멘이 동점골을 넣으며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이내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나폴리의 우승을 다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브리프' 역시 같은 주제로 기사를 작성했다. 이들은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빅터 오시멘이 아닌 5명의 언성 히어로들을 주제로 내세웠다.


그 중심엔 김민재가 있었다. 이번 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적응을 완료했다. 막강한 수비력과 제공권, 빌드업 능력 등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나폴리 수비의 핵심이 됐고 스쿠데토에 크게 일조했다. 매체는 "칼리두 쿨리발리 대신 들어온 김민재는 일부 팬들에게 조롱을 당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나폴리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그는 세리에 A 최고 센터백이 됐으며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완벽히 대체했다"라고 평가했다.


김민재 외에도 지오반니 디 로렌조, 안드레-프랭크 잠보 앙귀사, 지오반니 시메오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언성 히어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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