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몰아치는 '어린이날'…서울·자치구 행사 주말로[구청25]

조현아 기자 2023. 5. 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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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시, 한강 드론라이트쇼 등 7일로 연기
자치구 행사도 7일로 미뤄…일부 실내 진행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공룡분장을 한 시민이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고 있다. 2023.05.0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서울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당초 예정된 서울시·자치구의 각종 야외 행사가 취소되거나 미뤄지게 됐다. 이대로 어린이날을 보내기 아쉽다면 이번 주말로 연기된 축제·행사장을 찾아보자.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8시 뚝섬한강공원에서 열 예정이던 '한강불빛공연(드론라이트쇼)'을 7일로 연기한다. 드론라이트쇼는 다채로운 색의 LED 드론뿐 아니라 불꽃 드론, 수상드론 등 다양한 드론을 활용한 멀티 미디어 드론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론에어쇼'와 '찾아가는 드론 스쿨'도 7일 함께 열린다. 드론에어쇼는 오후 2시부터 5분간 고해상도의 LED를 장착한 200여 대의 드론이 출동해 장관을 연출한다.

'서울페스타 2023'의 부대행사로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서울컬처스퀘어'는 이날은 문을 닫지만, 6일에는 정상 운영한다. 서울컬처스퀘어가 시작되는 '아트웍존'에는 형형색색의 조형물과 벨리곰 등의 포토존이 꾸며진다. 놀이마당에서 열리는 'K-컬처 체험존'에서는 서울관광 홍보존, 서울드라마존, 서울패션존, 서울뷰티존 등이 조성된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서울페스타 2023의 일환으로 대형 벨리곰 인형이 설치되어 있다. 2023.05.02. kch0523@newsis.com


이날 예정된 핑크퐁과 함께하는 '책읽는 서울광장' 어린이날 행사도 이번 주말로 미뤄진다. 6~7일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9m 대형 핑크퐁과 사진찍기, 핑크퐁과 함께하는 펀(fun)한 매직쇼 등 다양한 어리이날 이벤트가 열린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어린이날 열릴 예정이던 '서울서커스페스티벌' 행사도 6~7일 개최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역에서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DDP 봄축제'는 실내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일부 행사는 우천으로 취소된다. 반포 한강공원 잠수교에서 6일 열릴 예정인 '서울페스타 브릿지 맛-켓'은 잠수교 범람 시 취소될 예정이다.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놀이 한마당'도 6일 개최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꿈꾸러 50쇼', '펭수의 쇼타임', '버블매직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6일로 연기된다.

서울식물원에서 운영되는 '거인의 정원에서 함께하는 초록놀이'와 북서울꿈의숲 '어린이가 행복한 꿈의숲', 서울숲 '봄봄 서울숲 축제' 등의 야외 행사는 전면 취소되고, 일부 프로그램이 실내로 전환 운영된다. 행사 취소와 일정 변경과 관련된 안내는 서울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치구의 행사도 줄줄이 주말로 연기됐다. 영등포구는 영등포공원에서 열기로 한 '뻔뻔뻔(fun fun fun)한 어린이 축제'를 7일로 변경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무대공연존', 책갈피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존', 에어바운스와 키즈라이더 이용이 가능한 '놀이존', 푸드트럭이 모인 '푸드존' 등이 마련된다.

[서울=뉴시스]7일 노해로 일대 롯데백화점 앞 메인무대에서는 캐릭터 공연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와 '캐리와 친구들', '아너브레이커스'의 비보잉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3.05.05. photo@newsis.com


노원구도 어린이날 축제를 7일로 변경해 개최한다. 노해로 일대 롯데백화점 앞 메인무대에서는 캐릭터 공연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와 '캐리와 친구들', '아너브레이커스'의 비보잉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잔디마당'과 '놀이마당'에서도 거리무대를 통해 인형극과 거리극, 마술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을 이용한 놀이공간 '버블마당'도 마련될 예정이다.

성동구도 어린이날을 맞아 열기로 한 온마을 대축제 '와글와글' 행사 일정을 7일로 연기했다. 왕십리 광장 북측 체험 마당에서는 카네이션 머리띠, 종이편지 액자, 무지개 부채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에어 슬라이드와 에어바운, 꼬마기차, 바이킹 등의 체험시설도 설치된다.

일부 자치구는 실내로 장소를 옮겨 예정대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서대문구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어린이날 문체 키즈데이'를 연다. LED 퍼포먼스 공연, 꿀잼 문화놀이, 3D트릭아트 사진찍기, 피에로와 함께 풍선만들기, 스마트 VR 체험, 자유롭게 낙서하기, 키즈헬스케어센터 체험, 풋살 원데이 클래스, 렛츠 펌핑 업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구로구도 당초 고척근린공원에서 열기로 한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구로중학교 체육관으로 변경했다. 백일장과 그림그리기 대회, 청소년 어울림마당 공연, 체험마당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기존대로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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