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4인방, PGA 특급대회 '굿스타트'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5. 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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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챔피언십 첫날
이경훈 5언더 공동 2위
김주형 4언더 공동 7위
김시우·임성재도 언더파

한국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세 번째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무대는 총 상금 2000만달러에 우승 상금 360만달러가 걸려 있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이다.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이경훈(32·사진)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는 1타 차다. PGA 한국 선수 중 '맏형'인 이경훈은 이번 대회 첫 단추를 잘 끼우며 통산 3승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첫날 5언더파를 몰아친 원동력은 퍼트다. 그는 퍼트로 줄인 타수 2.786개를 기록하는 등 그린 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경훈은 "퍼트가 잘된 하루였다. 5언더파로 이번 대회를 시작해 기쁘다"고 말했다.

김주형(21)과 김시우(28), 임성재(25)도 선전했다. 4언더파 67타를 친 김주형은 공동 7위에 자리했고, 김시우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7번째 톱10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2언더파 69타 공동 2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선두에는 6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플릿우드가 포진했다. 마스터스 컷 탈락 이후 처음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8타 공동 16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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