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오원석 "어린이 팬에게 승리 선물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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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영건 오원석(22)이 '어린이날' 승리에 큰 의미를 뒀다.
오원석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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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격적인 승부 주효"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영건 오원석(22)이 '어린이날' 승리에 큰 의미를 뒀다.
오원석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오원석은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고, 팀내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다. 데뷔 4년차 오원석이 어린이날에 승리투수가 된 것은 처음이다. 또한 키움전 4연패에서도 탈출했다.
7이닝 투구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이닝 타이기록이다.
3연승을 올린 1위 SSG(18승 10패)는 2위 롯데 자이언츠(15승 9패)와의 승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를 승리로 이끈 오원석은 "어린이날에 등판해서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서 너무 좋다"며 "어린이날에 이기는 게 어린이 팬들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컨트롤이 안 좋았다. 오늘은 빠른 템포로 유리한 카운트에서 끌고가려고 계속 공격적인 승부를 했다"며 "불펜에서 뭄을 풀 때부터 컨디션은 괜찮았다. 실전은 달라서 걱정을 했는데, 생각대로 잘 됐다"고 평가했다.
키움 박찬혁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준 것에 대해 "세게 던지려고 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던진 것 같다. 다음에 이런 상황에서 신중하게 던지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SSG의 좋은 분위기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오원석은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작년에 말도 안되게 잘했던 것 같다. 계속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선발 경쟁에 대해서 "프로는 계속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확고한 선발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SSG 김원형 감독은 "오늘은 무엇보다 오원석의 눈부신 호투를 칭찬하고 싶다"며 "두 번째 투수 노경은과 마무리 서진용도 타이트한 상황을 잘 막아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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