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보호에 더 힘써 달라"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3. 5. 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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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환 총영사, NYPD청장 면담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왼쪽)가 키챈트 슈얼 뉴욕경찰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주뉴욕 총영사관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가 지역 치안 책임자와 연쇄 면담을 통해 한인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 총영사관에 따르면 김 총영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키챈트 슈얼 뉴욕경찰청장과 면담했다. 뉴욕 총영사가 뉴욕경찰청장(NYPD Commissioner)을 만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면담은 지난 3월 초 뉴욕 맨해튼 소재 델리 업소에서 한인 남성이 강도가 쏜 총에 맞고 사망한 사건으로 인근 업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다. 김 총영사는 "팬데믹 이후 뉴욕 일원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들이 부쩍 나빠진 치안 때문에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요청했다. NYPD에 따르면 2022년에 전년 대비 강간이 8%, 강도가 25.8%, 폭행이 14% 증가했다.

이에 슈얼 청장은 "경찰관들이 거리에 나가 상인들에게 범죄 예방 요령을 알려주거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하고 있다"며 NYPD 홈페이지 내 한국어 번역 시스템 도입 등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해 12월 말 부임 후 동포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한인 밀집 지역인 포트리, 뉴욕시 111, 109 등지의 경찰서장과 연이은 면담을 통해 경찰당국에 한인 치안 협조를 강구해왔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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