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보호에 더 힘써 달라"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가 지역 치안 책임자와 연쇄 면담을 통해 한인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 총영사관에 따르면 김 총영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키챈트 슈얼 뉴욕경찰청장과 면담했다. 뉴욕 총영사가 뉴욕경찰청장(NYPD Commissioner)을 만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면담은 지난 3월 초 뉴욕 맨해튼 소재 델리 업소에서 한인 남성이 강도가 쏜 총에 맞고 사망한 사건으로 인근 업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다. 김 총영사는 "팬데믹 이후 뉴욕 일원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들이 부쩍 나빠진 치안 때문에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요청했다. NYPD에 따르면 2022년에 전년 대비 강간이 8%, 강도가 25.8%, 폭행이 14% 증가했다.
이에 슈얼 청장은 "경찰관들이 거리에 나가 상인들에게 범죄 예방 요령을 알려주거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하고 있다"며 NYPD 홈페이지 내 한국어 번역 시스템 도입 등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해 12월 말 부임 후 동포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한인 밀집 지역인 포트리, 뉴욕시 111, 109 등지의 경찰서장과 연이은 면담을 통해 경찰당국에 한인 치안 협조를 강구해왔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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