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김원형 감독, 어린이날 전승 진기록 "참 다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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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50) SSG 랜더스 감독의 선수 시절 별명은 '어린 왕자'였다.
김원형 감독은 SSG 사령탑 부임 후 어린이날마다 승리했다.
SSG는 김원형 감독 부임 첫해인 2021년 5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방문 경기에선 2-7로 뒤지다 13-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21년 어린이날에 홈런을 친 한유섬은 2022년 어린이날에도 홈런을 터뜨리며 '어린 왕자' 김원형 감독에게 '어린이날' 연승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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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원형(50) SSG 랜더스 감독의 선수 시절 별명은 '어린 왕자'였다.
곱상한 외모로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였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쌍방울 레이더스,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며 행복한 선수 생활을 했다.
'어린'이란 단어와 인연 때문일까.
김원형 감독은 SSG 사령탑 부임 후 어린이날마다 승리했다.
보통 승리가 아니었다.
SSG는 김원형 감독 부임 첫해인 2021년 5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방문 경기에선 2-7로 뒤지다 13-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무려 7개 홈런이 나오는 난타전 끝에 얻은 승리였다.
SSG 타선은 지난해 어린이날에도 폭발했다.
SSG는 2022년 5월 5일 인천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14-4로 대승했다.
2021년 어린이날에 홈런을 친 한유섬은 2022년 어린이날에도 홈런을 터뜨리며 '어린 왕자' 김원형 감독에게 '어린이날' 연승을 안겨줬다.
5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도 '어린이날 연승 행진'은 그대로 이어졌다.
SSG는 선발 투수 오원석의 7이닝 1실점 역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전 어린이날 기록 이야기를 듣고 신경 쓰였던 게 사실"이라며 "기록을 이어갈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기분이 참 좋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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