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비알콜 지방간염 치료제, 1상 효능 확인”

황재희 기자 2023. 5.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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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기업 디앤디파마텍이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DD01' 임상 1상 데이터를 일부 공개했다.

디앤디파마텍은 DD01 임상 1상 데이터에서 효능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DD01은 디앤디파마텍 지속형 페길레이션 기술이 접목된 주 1회 피하주사 GLP-1/Glucagon 수용체 이중작용제로, 이번 임상 1상은 총 107명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내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시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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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후보물질 ‘DD01’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기업 디앤디파마텍이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DD01’ 임상 1상 데이터를 일부 공개했다.

디앤디파마텍은 DD01 임상 1상 데이터에서 효능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DD01은 디앤디파마텍 지속형 페길레이션 기술이 접목된 주 1회 피하주사 GLP-1/Glucagon 수용체 이중작용제로, 이번 임상 1상은 총 107명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내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시험으로 진행됐다.

단회투여군은 제2형 당뇨를 동반한 과체중·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반복투여군은 당뇨와 비알콜성지방간질환(NAFLD)을 동반한 비만 환자(BMI 30이상)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기존 타사 GLP-1R 작용제 계열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수준의 부작용(오심, 구토) 만이 일부 투여군에서 관찰됨으로써 DD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NASH는 간에서 장기간 축적된 지방이 염증으로 발전해 간 섬유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약물의 간지방 제거 능력은 성공적인 NASH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척도로 여겨진다.

디앤디파마텍은 약 효능에 해당하는 지방간 제거율을 위약(가짜약)과 DD01을 각각 주1회, 4주간 반복투여하고 투여 전후의 간 내 지방량을 자기공명영상-양자밀도 지방비율(MRI-PDFF) 검사로 측정했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그 결과 위약군의 경우 지방량이 2.8% 감소한 반면, DD01 20㎎ 투여군에서는 19%, 40㎎ 투여군에서는 49.9%, 80㎎ 투여군에서는 52.2%씩 감소해 DD01이 용량 의존적으로 단기간에 간지방을 매우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DD01 임상 1상 반복투여군에서 투여군 별로 지방간 함량이 30% 이상 낮아진 환자들의 비율을 확인 해 본 결과, 20㎎에서는 50%, 40㎎에서는 75%, 80㎎에서는 100%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4주 투약만으로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50% 이상의 간지방을 제거한 임상결과는 현재까지 보고된 모든 NASH 치료제 후보물질들 중 가장 우수한 효능”이라며 “자세한 임상시험 결과는 오는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3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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