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폭행 후 뮌헨 떠날 준비...EPL 복수 구단이 접촉

한유철 기자 2023. 5. 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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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후 새로운 도전을 원한 마네는 무대를 옮겼다.

독일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은 오는 여름 마네가 떠나는 것을 허용할 것이다. 그는 사네의 얼굴을 때린 후, 팀에서 고립됐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마네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뮌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복수의 EPL 구단이 이미 그에 대해 문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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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디오 마네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세네갈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아프리카 출신 다운 특출난 운동 능력과 빠른 스피드, 탄력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유형이다. 전형적인 크랙의 모습을 보이며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능력과 동료와의 연계 능력도 뛰어나 전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다.


2011년, 만 19세의 나이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프랑스 2부 리그의 메츠에서 뛰었고 19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오스트리아 '명문' 잘츠부르크로 향했고 여기서 포텐을 터뜨렸다. 이적 첫해부터 리그 26경기 16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등극했고 2013-14시즌엔 13골-13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활약에 힘입어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사우샘프턴이었다. 적응 문제는 없었다. 환경과 리그 수준이 모두 달라졌지만, 마네는 빠르게 팀에 녹아 들었다. 2014-15시즌 리그 30경기에서 10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2015-16시즌에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마네의 활약을 눈여겨 본 위르겐 클롭 감독은 2016-17시즌이 시작하기 전, 그의 이적을 추진했다. 그렇게 마네는 리버풀에 왔고 모하메드 살라-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구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마네 입장에서도 최전성기였다. 리버풀 통산 269경기 120골 48어시스트를 올리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고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소 부진한 시기도 있었지만 센터 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이후 새로운 도전을 원한 마네는 무대를 옮겼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찾던 뮌헨이 손을 건넸다. 마네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득점력은 눈에 띄게 줄었다. 불미스러운 사건도 발생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UCL 8강 경기 후 '동료' 르로이 사네와 언쟁을 벌이다가 그를 폭행한 것이다.


결국 입지를 잃었다. 독일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은 오는 여름 마네가 떠나는 것을 허용할 것이다. 그는 사네의 얼굴을 때린 후, 팀에서 고립됐다"라고 전했다.


마네 역시 팀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마네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뮌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복수의 EPL 구단이 이미 그에 대해 문의했다"라고 전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리버풀과 첼시가 마네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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