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20만원, 말이 돼?” 역대급 가성비에 동난 스마트폰

2023. 5. 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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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가 한국 시장 공략에 공력을 쏟고 있다.

국내 출고가 20만원대 스마트폰에 최대 출고가와 동일 금액의 공시지원금을 실은 것.

레드미노트12에 실린 파격적인 공시지원금은 샤오미의 국내 시장 공략의 일환이다.

샤오미는 몇 년 전부터 국내 출시 제품에 공식 출고가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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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레드미노트 12’ 시리즈 [유튜브 채널 Tech4all]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20만원에 판다니 없어서 못 판다?…샤오미 ‘가성비폰’ 유혹 통했나”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가 한국 시장 공략에 공력을 쏟고 있다. 국내 출고가 20만원대 스마트폰에 최대 출고가와 동일 금액의 공시지원금을 실은 것. 국내 스마트폰 대비 파격적인 수준의 실구매가에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도 기우는 모양새다. 일부 사전예약처에서는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동통신 3사는 샤오미 레드미노트12에 최대 29만9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KT가 월 8만9000원 LTE 요금제 이용시 29만9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하며 가장 많은 규모를 책정했다 . 레드미노트12의 국내 공식 출고가는 29만9200원. 추가지원금 15%(4만4850원)까지 받을 시 레드미노트12의 실구매가는 0원으로 낮아진다. 이른바 ‘공짜 폰’이 되는 셈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엔 LTE 요금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월 4만4000원 요금제만 써도 26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이 경우 실구매가가 200원으로 줄어든다. 사실상 0원이나 다름없다.

샤오미 레드미노트12 [샤오미 제공]

레드미노트12에 실린 파격적인 공시지원금은 샤오미의 국내 시장 공략의 일환이다. 샤오미는 몇 년 전부터 국내 출시 제품에 공식 출고가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적용하고 있다. ‘가성비폰 전략’으로 일단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뒤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까지 넘보겠다는 전략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흔들리는 샤오미의 승부수에 넘어간 모양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이후 국내 중저가폰 선택지는 사실상 삼성전자 갤럭시 A시리즈만 남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샤오미가 새로운 선택지로 등장하며 일부 사전 예약처에서는 준비된 사전 예약 물량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공식 파트너 에이루트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레드미노트12와 레드미노트12 프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준비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고 밝혔다.

한편 샤오미는 다음달 20일 삼성전자 갤럭시S23 울트라와 동일한 2억화소 메인카메라를 탑재한 레드미노트12 프로 플러스 5G를 59만9500원에 출시한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16만9000원 상당의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3H’를 증정한다는 방침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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