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로 31년 만에 어린이날 우취 …SSG는 키움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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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어린이날 매치에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반면 홈에서 경기를 내준 키움은 2연패(13승15패)에 빠지며 공동 7위에서 8위로 순위기 내려갔다.
어린이날 예정된 경기가 비로 순연된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3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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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4경기는 모두 우천 취소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어린이날 매치에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3일 KT 위즈전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시즌 18승(10패)째를 올리며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홈에서 경기를 내준 키움은 2연패(13승15패)에 빠지며 공동 7위에서 8위로 순위기 내려갔다.
이날 SSG는 선발 투수로 나온 좌완 오원석의 역투가 빛났다.
오원석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쾌투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어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뒤이어 나온 노경은과 서진용도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를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나란히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박성한과 최상민도 필요할 때 중요한 타점을 올려 승리를 도왔다.
키움은 시즌 첫 선발로 나선 정찬헌이 6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패전 투수(1패)가 됐다.
타선도 에디슨 러셀이 멀티히트를 때렸을 뿐 다른 타자들의 저조한 활약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만원 관중이 고척돔을 찾았지만 키움이 지면서 홈팬들은 아쉬움 속에 발걸음을 돌렸다.
3회까지 이어지던 0-0의 균형은 4회 깨졌다. SSG가 4회초 2사 2루에서 에레디아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7회초에도 2사 1, 2루 찬스에서 박성한이 우전 안타를 쳤고, 그 사이 2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SSG는 7회말 1점을 내주며 1점차로 쫓겼지만 9회초 1사 만루에서 최상민이 천금같은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잠실(LG-두산), 창원(KIA-NC), 사직(삼성-롯데), 대전(KT-한화)에서 열릴 예정이던 4경기는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어린이날 예정된 경기가 비로 순연된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31년 만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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