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감독대행 "3점 얻고 싶었지만…기대와 희망 보인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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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끄는 김두현 감독대행이 무승부에 대해 아쉬움을 곱씹으면서도 기대와 희망을 보인 경기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전북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전북은 K리그 역대 최단 시간 기록과 타이인 11초 만에 구스타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2분 서울 박동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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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끄는 김두현 감독대행이 무승부에 대해 아쉬움을 곱씹으면서도 기대와 희망을 보인 경기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전북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전북은 K리그 역대 최단 시간 기록과 타이인 11초 만에 구스타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2분 서울 박동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이 물러나 뒤숭숭하고 주축 선수들이 징계와 부상 등으로 빠진 가운데 원정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나아가 서울을 상대로 2017년 7월2일 이후 18경기 연속 무패(13승5무) 기록을 이어가는 등 나름의 성과도 챙겼다.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김두현 대행은 "주어진 상황 내에서는 최선의 결과를 냈다. 선수들이 정신력을 발휘해줬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승점 3점을 얻고 싶었지만, 그래도 기대와 희망을 보인 경기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그동안 구단 운영에 대한 불만으로 응원을 보이콧했던 전북 팬들은 이날 원정석을 가득 메우고 모처럼 큰 목소리로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대행은 "선수들이 분명 환호를 그리워했을 것이다. 팬들 응원 덕분에 한 발 더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해줬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전북은 김두현 감독대행 체제로 꾸려가고 있으나 이른 시일 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
김두현 감독대행은 새 감독이 오기 전까지 팀을 잘 정비하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도록 이끄는 미션을 맡았다.
그는 "전북은 항상 이기고 우승해야 하는 팀이다. 선수들이 갖고 있는 것을 경기장에서 모두 쏟아낼 수 있도록 묵묵히 돕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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