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선두 신바람…대구에 3-0 대승 ...황재환, 22세 이하 첫 멀티 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대구FC에 대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은 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를 3-0으로 물리쳤다.
울산은 전반 11분에 나온 황재환의 K리그 데뷔골로 앞서갔다.
2007년 5월 23일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방승환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11초 만에 골을 넣은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은 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를 3-0으로 물리쳤다.
시즌 개막 후 11경기에서 9승을 쌓은 울산은 승점을 28로 올리며 초반 선두를 달렸다.
개막 6연승을 달리다 7, 8라운드에 1무 1패로 주춤했지만, 다시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에도 울산은 첫 11경기에서 8승 2무 1패를 거둬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굳혔다.
2위 FC서울(6승 2무 3패·승점 20)과 승점 차는 8로 벌렸다.
반면 시즌 4패째를 당한 대구(3승 4무·승점 13)는 중·상위권으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7위에 자리한 대구는 뒤이어 열리는 경기에서 9위 인천 유나이티드(3승 3무 4패·승점 12)가 최하위 수원 삼성(2무 8패·승점 2)을 꺾으면 8위로 처진다.
울산은 전반 11분에 나온 황재환의 K리그 데뷔골로 앞서갔다.
마틴 아담이 후방에서 넘어온 롱 패스를 원터치로 앞으로 돌려놓자 황재환이 달려들며 골을 만들었다.
전반 38분에는 바코의 추가 골이 터졌다.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고재현과 경합을 이기고 공을 잡은 바코가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2분 만에 3-0을 만들었다.
마틴 아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으로 황재환이 반대편 골대 구석을 찔렀다. 황재환의 멀티 골이었다.
올 시즌 22세 이하(U-22) 자원 중 멀티 골을 터뜨린 건 황재환이 처음이다.
2위 서울은 전북 현대와 안방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2017년 7월 이후 전북과의 18차례 맞대결에서 무승(5무 13패)이 이어진 서울은 승점 20으로 울산을 힘겹게 추격했다.
전북은 최근 3경기 1무 2패의 부진 속에 10위(3승 2무 6패·승점 11)에 그쳤다.
전북은 성적 부진으로 전날 김상식 감독이 물러나고 김두현 수석코치가 대행 체제로 끌고 가고 있다.
위기의 전북이 경기 시작 11초 만에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서울의 백패스를 끊어낸 구스타보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2021시즌 15골, 지난 시즌 8골을 넣었던 구스타보의 이번 시즌 리그 첫 득점포였다.
이 골은 K리그 역대 최단 시간 득점 타이기록이다.
2007년 5월 23일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방승환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11초 만에 골을 넣은 바 있다.
서울은 전반 27분 임상협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임상협의 핸드볼 파울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지적되면서 무효가 됐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은 후반 32분 균형을 맞췄다.
나상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동진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번 시즌 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나상호는 시즌 첫 도움을 작성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엔 3만7천8명이 들어찼고,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도 현장에서 지켜봤다.
DGB대구은행파크에는 1만1천929명의 관중이 찾았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