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20~30㎜ 강한 비…호우특보 확대

이승현 기자 2023. 5. 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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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의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된 광주와 전남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 6일 새벽 사이 광주와 전남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린다"며 "많은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부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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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해남 318.5㎜, 광주 광산 108.5㎜
6일 늦은 오후까지 100㎜ 더 내려
비가 내린 5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한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2023.5.5/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저기압의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된 광주와 전남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전남 담양과 장성, 함평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오후 4시에는 광주와 전남 나주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전남 고흥에 내려진 호우 경보와 무안, 목포, 신안, 장흥, 해남, 영암, 완도, 구례, 여수, 광양, 순천, 보성, 강진, 진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유지 중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일 때 각각 발효된다.

제주도 왼쪽 해상에서 북동진 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오후 4시 기준 광주 광산구에는 시간당 32.5㎜, 나주 27.0㎜, 목포 25.3㎜, 무안 25.0㎜ 등 2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한 바람이 동반돼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서해남부전해상과 남해서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해남 북일 318.5㎜, 장흥 관산 309.0㎜, 고흥 나로도 300.5㎜, 완도 보길도 280.5㎜, 여수 초도 259.0㎜, 강진 마량 252.5㎜, 보성군 232.8㎜, 광양 백운산 182.0㎜, 구례 피아골 146.0㎜, 순천 144.3㎜, 나주 134.5㎜, 광주 광산 108.5㎜ 등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6일 늦은 오후까지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50~100㎜, 광주와 전남은 3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 6일 새벽 사이 광주와 전남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린다"며 "많은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부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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