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안익수 "아쉬움 있지만, 최선 다했다"

이성필 기자 2023. 5. 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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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

3만7,008명의 관중 앞에서 전북 현대와 아쉽게 비긴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무한 발전을 강조했다.

안 감독은 "많은 어린이가 경기장을 찾아줬다. 감사하다. 그 안에서 좋은 결과, 내용으로 보답하도록 열정을 다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최선을 다했고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는 필요한 시간이었다"라며 서울 어린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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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익수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

3만7,008명의 관중 앞에서 전북 현대와 아쉽게 비긴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무한 발전을 강조했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전북전에서 1-1로 비겼다. 박동진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안 감독은 "많은 어린이가 경기장을 찾아줬다. 감사하다. 그 안에서 좋은 결과, 내용으로 보답하도록 열정을 다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최선을 다했고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는 필요한 시간이었다"라며 서울 어린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전했다.

상대팀 전북은 전날 김상식 감독이 사임, 김두현 코치가 대행으로 나섰다. 안 감독은 "전북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는 몇몇 선수를 비롯해 여러 문제가 있더라도 그 안의 구성원들은 그동안 전북 왕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 전북에 부침이 있고 우리 입장에서 아쉽지만, 같은 경쟁자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전북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전반 11초 만에 구스타보에게 실점한 서울이다. 안 감독은 "90분 동안 예상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비하기 위해 훈련하고 집중하는 것이다. 아쉬워도 그 안에 발전하려 했다.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경기장 찾은 팬들에게 보답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골이 터지지 않는 황의조에 대해서는 "이틀 운동하고 컨디션 조절, 하루 정도 함께 하며 90분을 소화했다. 어린이 팬들에게 기쁨 주려 같이 관리, 노력했다. 어제도 농담으로 골은 2골이지만, 15골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고 감사하다고 했다"라며 서울의 발전에 영향력이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서울 어린이 팬은 이날 경기를 보면서 무엇을 얻었을까. 안 감독은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열정을 다해 목표를 향한, 그 안에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질문, 무엇을 배웠을까 하는 것들을 생각했으리라 본다. 어린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기에 있다. 그 물음표에 쉼표를 찾는다면 훨씬 발전해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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