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접근금지 조치했지만…중년 남성 전 부인과 다투다 불지르고 투신

곽선미 기자 2023. 5. 5.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익산시 한 원룸에서 중년 남성이 전 부인에게 불을 붙이고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23분쯤 남중동 한 원룸 건물에서 스마트워치 긴급버튼을 통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화성 물질을 든 A 씨가 전 부인과 다퉜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후 A 씨가 B 씨에게 불을 붙이고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이미지. 연합뉴스

전북 익산시 한 원룸에서 중년 남성이 전 부인에게 불을 붙이고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23분쯤 남중동 한 원룸 건물에서 스마트워치 긴급버튼을 통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자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만, 별다른 응답 없이 다투는 소리만 들렸다고 한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출동, 원룸 건물 아래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6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 또 건물 안에서 전신 화상을 입고 크게 다친 남성의 전 부인 B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달 7일 A 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A 씨에게 한 달간 100m 이내 접근금지 조처하고 B 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화성 물질을 든 A 씨가 전 부인과 다퉜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후 A 씨가 B 씨에게 불을 붙이고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