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어린이날 매치, '3년 연속 승리' SSG가 '승률 1위' 키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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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어린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SSG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오원석의 쾌투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SSG는 2021년 이후 어린이날 3연승을 달렸고 키움은 2연패에 빠졌다.
키움은 2016년 고척을 홈으로 쓴 뒤 처음으로 어린이날 홈경기를 매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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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SSG 랜더스가 어린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SSG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오원석의 쾌투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SSG는 2021년 이후 어린이날 3연승을 달렸고 키움은 2연패에 빠졌다.
전국에 내린 비로 고척을 제외한 전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고척은 1만6000석이 매진됐다. 키움은 2016년 고척을 홈으로 쓴 뒤 처음으로 어린이날 홈경기를 매진시켰다. 창단 후 어린이날 매진은 구단 5번째 기록. 그러나 어린이날 승률 1위(16번 중 11번 승리) 팀답지 않게 패했다.
이날 양팀 선발은 나란히 쾌속 투구를 이어갔다. SSG 선발 오원석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오원석은 시즌 2번째 7이닝, 2번째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3월 늦게 FA 계약을 맺은 뒤 이날 시즌 첫 등판에 나선 키움 정찬헌도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4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정찬헌은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지만 올해 키움 5선발 중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날 양팀 선발투수들은 1개의 4사구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치열한 투수전을 이끌었다. 볼넷 없이 빠르게 승부를 이어가다 보니 경기 시작 1시간 만에 5회가 끝나고 클리닝타임이 찾아올 정도로 진행이 빨랐다. 이날 오원석은 7이닝 85구, 정찬헌은 6이닝 62구에 불과했다.
그런데 키움 불펜진이 명품 투수전을 방해했다. 임창민이 7회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무4사구 경기를 무산시켰고 결국 박성한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SSG는 9회에도 양현을 상대로 1점을 달아나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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