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짱 뜨자' 발길질 10대 부모 "영상 유출자 처벌 원한다"
윤혜주 2023. 5. 5. 16:36
경찰에게 욕설을 하며 발길질하는 10대 청소년의 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개돼 공분을 산 가운데, 이 청소년의 보호자가 영상 유출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5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해 논란을 일으킨 14세 A군의 부모가 지난달 25일 경찰서에 찾아와 A군의 폭력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출한 사람을 찾아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가 직접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한민국 14세 근황'이라는 제목의 1분 분량 영상이 확산된 바 있습니다. 이 영상에는 A군이 손목에 수갑을 찬 상태로 "이거 풀어 달라"며 경찰관을 밀치고 "맞짱 뜨자" 등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영상을 촬영하는 경찰을 향해서는 "찍어 XXX아 어쩔건데"라고 얼굴을 들이밀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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