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회복 주력한 김두현 대행 "전북은 늘 이기고 우승해야 하는 팀"

이성필 기자 2023. 5. 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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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더 뛰는 원동력이 됐다."

응원을 재개한 전북 현대 팬들의 화력이 상암벌을 흔들었다.

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분명히 환호를 그리워했을 것이다. 한 발 더 뛰는 원동력이 됐다. 팬분들은 지도자도 지도자지만, 선수들을 생각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많은 분이 찾아와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응원해 주니 한 발 더 뛴 것 같다"라며 뜨거운 팬심에 감사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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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전에서 벤치 지휘를 했던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 대행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한 발 더 뛰는 원동력이 됐다."

응원을 재개한 전북 현대 팬들의 화력이 상암벌을 흔들었다.

전북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FC서울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날(4일) 김상식 감독이 사임해 김두현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나섰다.

전반 11초 만에 구스타보가 골을 넣었고 매번 "김상식 나가"를 외치며 응원하지 않았던 전북 팬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날씨도 그렇고 선수들 준비도 어려웠지만, 정신력을 발휘했다. 감독님이 계셨으면 좋았겠지만, 상황이 그래서 선수들도 인지했다"라고 말했다.

빗속 혈투라 체력 소모가 상당했던 경기다. 김 대행도 "걱정이 됐지만, 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생각과 의도대로 됐다. 구스타보를 투입해 상대 공중볼에서 나오는 리바운드 볼에 부담을 주려고 했다. 압박해서 선제골을 넣었다"라고 전했다.

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분명히 환호를 그리워했을 것이다. 한 발 더 뛰는 원동력이 됐다. 팬분들은 지도자도 지도자지만, 선수들을 생각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많은 분이 찾아와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응원해 주니 한 발 더 뛴 것 같다"라며 뜨거운 팬심에 감사함을 강조했다.

대행이라 정해진 시간까지 지휘한다는 김 대행은 "새로운 감독이 오기 전까지 최대한 전북의 스타일을 요구하겠다. 선수층만 보면 힘들었지만, 공격적으로 수비하라고 주문했다. 전북은 늘 이기고, 우승해야 한다. 자질과 능력도 보여줘야 한다.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도록 뒤에서 도와야 한다. 승점 3점을 드려야 했지만, 일단 기대와 희망을 드린 것 같다. 다음 경기를 기약했으면 좋겠다"라고 승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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