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우승 예고한 워니, 두 자리 리바운드 잡으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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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는 5일 우승을 예고했다.
대신 워니가 스펠맨의 리바운드와 상관 없이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은 경기에서 이겼고, 한 자리 리바운드에 머문 경기에서 졌다.
워니가 플레이오프에서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SK의 승률은 93.3%(14승 1패)다.
워니의 두 자리 리바운드는 야투 성공률과 연관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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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와 안양 KGC의 챔피언결정전이 확정된 이후 양팀의 정규리그 기록지를 들여다봤다.
뒤집는 힘을 갖춘 두 팀이기에 1쿼터를 앞선다고 꼭 이기는 게 아니었다. 리바운드 우위가 승리 방정식도 아니었다.
워니와 오마리 스펠맨의 리바운드에 따라서 승패 희비가 엇갈렸다. 워니가 같거나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SK는 이겼고, 워니가 더 적은 리바운드에 그쳤을 때 SK는 졌다. 6라운드 때 스펠맨이 결장했는데 워니는 대릴 먼로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고, 결국 웃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이 공식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대신 워니가 스펠맨의 리바운드와 상관 없이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은 경기에서 이겼고, 한 자리 리바운드에 머문 경기에서 졌다.
SK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워니는 두 번째 플레이오프를 소화 중이다. 2019~2020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플레이오프가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워니가 플레이오프에서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SK의 승률은 93.3%(14승 1패)다. 물론 1패는 지난 시즌 KGC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나왔다.
워니의 두 자리 리바운드는 야투 성공률과 연관성이 보인다.
워니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강철 체력을 자랑하며 벤치에서 쉬는 경우가 적다. 이 때문인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야투 성공률이 48.8%와 41.1%, 38.0%로 떨어지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 역시 75.0%, 71.4%, 62.5%로 하락 중이다.
워니가 한 자리 리바운드에 그친 챔피언결정 2,3차전에서 23.5%와 25.0%로 최악으로 부진했다.
워니는 스펠맨을 의식하는 듯 득점이 나오지 않을 때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곤 했다. 득점을 올려야 리바운드에도 더 적극적이다.
워니는 3차전을 마친 뒤 3연승으로 6차전에서 챔피언에 등극하겠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전희철 SK 감독도 5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워니가 5일 오후 9시 30분에 축승회를 하고 있을 거라고 했다”고 뒷받침했다.
워니가 자신의 말을 지키려면 최소한 두 자리 리바운드, 더 나아가 스펠맨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야 한다. 그럼 SK는 6차전에서 두 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다.
SK는 5일 오후 6시 안양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챔피언결정 6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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