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SK핸드볼코리아 남자부 챔프 1차전서 두산 제압 '이변'

여자부 디펜딩 챔프 삼척시청도 첫 승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인천도시공사가 2022-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1차전에서 두산을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인천도시공사는 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두산에 승부던지기 끝에 4-3으로 이겼다.

후반 종료까지 27-2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양 팀의 경기는 승부던지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 심재복, 김락찬, 윤시열이 차례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이한솔, 김연빈, 조태훈이 골을 넣은 두산을 눌렀다.

두산은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7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1강' 팀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에도 14승3무3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인천도시공사는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걸쳐 챔프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인천도시공사가 먼저 승리를 따내며 사상 최초의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챔프전 2차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인천도시공사가 이기면 첫 정상에 오른다.

두산이 승리할 경우 9일 3차전이 펼쳐진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인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30-26으로 따돌렸다.

삼척시청은 김온아가 4골 11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보은도 6골로 힘을 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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