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제주공항 뜨지못한 항공기 200편…체류객들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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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대규모 결항사태를 빚은지 이틀째인 5일에도 체류객들이 다 빠져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국내선 473편(도착 238, 출발 235), 국제선 15편(도착 7, 출발 8)을 운항할 예정이었다.
이날 임시편(출발 21편, 도착 24편)이 투입되기는 했으나 이틀간 결항편수가 출발 기준으로만 200편이 넘어 이날 모든 체류객을 수송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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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편 수송 한계, 6일까지 가봐야…강풍이 변수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대규모 결항사태를 빚은지 이틀째인 5일에도 체류객들이 다 빠져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국내선 473편(도착 238, 출발 235), 국제선 15편(도착 7, 출발 8)을 운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상 악화가 계속돼 오후 3시 기준 도착 102편, 출발 107편 등 207편이 결항됐다. 지연은 도착 19편, 출발 16편이다.
지난 4일에도 국내선 출발 기준 116편이 결항돼 약 2만명의 체류객이 발생했다.
5일 항공편을 예약했다가 떠나지 못한 도민과 관광객들을 고려하면 체류객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시편(출발 21편, 도착 24편)이 투입되기는 했으나 이틀간 결항편수가 출발 기준으로만 200편이 넘어 이날 모든 체류객을 수송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예상이 나온다.
무엇보다는 변수는 날씨다.
이날 오전 11시18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174편을 시작으로 국내선 26편이 제주공항을 떠났고 37편이 도착했다. 국제선도 3편(도착 1, 출발2)이 운항했다.
이처럼 일부 항공편의 운항이 재개되기는 했지만 향후 기상상황에 따라 추가 결항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항공기 운항에는 비도 비지만 바람이 가장 큰 문제다.
항공기상대는 이날 저녁까지 남풍이 초속 10~20m로 강하게 불고 풍속차로 인한 급변풍이 발생하겠다고 예보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더라도 이틀간 결항편수가 워낙 많아 임시편 투입만으로 이날 모든 체류객을 실어나르기는 한계가 있고 6일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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