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오늘은 우리들 세상"...실내 행사에 인파 '북적'
전국에 봄비가 내린 오늘(5일) 어린이날 행사 장소가 실내로 변경되면서 체육관과 박물관 등이 가족 단위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키즈카페, 백화점, 아쿠아리움도 어린이를 동반한 나들이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 실내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는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강당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과 마술·비눗방울 공연을 선보였고 본관 앞에 설치한 부스에서 보물찾기, 전통문화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열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시는 호반체육관 일원에서 진행하려던 소방 체험, 과학 부스, 야외무대, 캐릭터 쇼, 스티커 문신 등 실외 프로그램을 실내로 옮겨 진행했습니다.
강릉시도 종합경기장 잔디광장에서 강릉 아레나로 장소를 바꿔 마임, 마술, 거리공연과 풍선아트 체험, 마음 치유 가정 원예, 자전거 조립 등의 예술 체험, 먹거리 제공, 생태체험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는 오전부터 수천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이 입장했습니다. 이들은 '문어의꿈' 가수 안예은, 마술사 니키의 공연,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 벌룬·버블쇼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실내 키즈카페와 영화관, 백화점 등은 온종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영화관과 쇼핑 시설, 식당 등 실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밀집한 인천 남구 삼산동과 중구 젊음의거리 일원도 오전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렸습니다.
캠핑 예약을 취소하고 동네 키즈카페를 찾은 직장인 김모(36) 씨는 "날씨 때문에 사람이 많은 것을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도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즐겁다"고 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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