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날 종일 강풍에 비..행사 줄줄이 취소·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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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회 어린이날인 5일 부산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대부분의 어린이날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이날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부산지역에 내린 비는 오전 10시까지 누적 49.6㎜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3 부산 어린이날 큰 잔치'를 안전상의 이유로 전면 취소했다.
부산시교육청이 준비했던 어린이날 행사를 비롯해 스포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어린이 축제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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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101회 어린이날인 5일 부산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대부분의 어린이날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이날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부산지역에 내린 비는 오전 10시까지 누적 49.6㎜를 기록했다. 순간 최대풍속은 14.2m/s를 보였고 가장 강한 바람이 관측된 사상구에서는 18.2m/s까지 기록됐다.
지자체와 각종 기관 등에서 준비한 어린이날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고 일부는 연기됐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3 부산 어린이날 큰 잔치’를 안전상의 이유로 전면 취소했다. 부산시교육청이 준비했던 어린이날 행사를 비롯해 스포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어린이 축제도 취소됐다.
부산시설공단이 5~6일 양일간 개최하는 부산시민공원 어린이날 문화한마당은 일정을 하루씩 연기해 6~7일 열릴 예정이다. 부산어린이대공원 어린이날 행사도 6일로 밀렸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도 어린이날 축제를 전면 취소하되 매주 일요일 열리는 말죽거리 마켓과 연계해 재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산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에는 사하구 천마마을 소방도로 개설 공사장 인근에서 주택 옹벽이 약 10m 가량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외에도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비 피해와 관련된 신고가 4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으므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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