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에겐 대딩까지”…‘몇 살까지 어린이일까’에 가지각색 답변

서다은 2023. 5. 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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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매년 꾸준히 제기된 '어린이 기준'에 대한 질문이 여러 온라인 공간에 올라오자, 많은 이들이 '초등학생까지'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안산 지역 학부모가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까페에도 이날 '어린이날 보통 몇 살까지 챙겨요?'라는 질문이 올라오자 '초6까지만 챙긴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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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누리꾼 ‘초 6까지’…어린이날 몇 살까지 챙기냔 질문엔 “초 6까지지만 동생보고 섭섭할까봐 고딩까지 챙겨야 할 것 같다”, “성인인 나도 선물받고 싶다”는 의견도
클립아트코리아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매년 꾸준히 제기된 ‘어린이 기준’에 대한 질문이 여러 온라인 공간에 올라오자, 많은 이들이 ‘초등학생까지’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 밖의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5일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모이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까페에 ‘몇 살까지 초등학생?’이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초등학교 2학년생의 엄마라고 표시된 글쓴이의 질문에 누리꾼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6학년까지’라는 답변을 내놨다. 중학생 부터는 어린이가 아니라는 것.

한 누리꾼은 “전에 조카가 정리해줬다 버스 탈 때 청소년 요금 내면 그 때부터 청소년이다. 중1 생일 되기 전까지다”라는 해답을 내놨다. 이에 다른  누리꾼은 “초6까지만 챙기려 했는데 그러면 12월 생인 아들은 중1까지 어린이네”라고 말했다. 

안산 지역 학부모가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까페에도 이날 ‘어린이날 보통 몇 살까지 챙겨요?’라는 질문이 올라오자 ‘초6까지만 챙긴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이와 함께 함께 ‘(큰 아이가)동생을 보고 섭섭하지 않도록 고딩까지는 챙긴다’는 의견도 여러 개 나왔다. 

댓글을 보면 “초등까지만 챙긴다고 미리 말해놨다”는 누리꾼이 있가 하면 “중1 언니 이번에 선물해줬다. 동생만 챙기기 그래서 고딩까지는 줘야할 것 같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도 “(큰 애가)중딩 되고 나서 4살 터울 동생만 선물 주면 서울해할 것 같아서 생각 좀 해보려 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은 “어른인 저도 선물은 받고 싶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2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한 작가이자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인 곽재식씨는 ‘어린이 날 몇 살까지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하냐는’는 질문에 “어린이께서 바랄 때까지”라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아동복지법 제3조에는 ‘아동이란 18세 미만인 사람을 말한다’고 돼 있다. 도로교통법에서 ‘어린이통학버스’의 어린이란 ‘만 13세 미만인 사람’을 뜻하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도 ‘어린이라 함은 13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는 구절이 등장한다.

형법 제9조는 “14세가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고 명시해 ‘촉법소년’ 논란을 낳기도 했다.

식약청도 어린이를 ‘만 24개월 이상, 만 12세 미만’으로 분류한 가운데, 최근에는 어린이 보험 가입 가능 연령이 35세까지 올라가 보장 범위에 식욕부진, 폭식증 증 젊은층에 빈발하는 질병이 포함되기도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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