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비발디의 '사계에' 감동 받지 못한 이유

최다은 2023. 5. 5.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간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은 클래식 명곡에 담긴 에피소드보다 음악을 녹음한 음반을 주로 다룬 책이다.

같은 곡이라도 누가 연주했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음을 구체적 사례로 보여준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듣는 사계는 대부분 1950년대 결성된 이탈리아 악단 '이무지치'의 음반이다.

이 악단은 바로크 시대 음악 특유의 격정적이고 비장한 면모를 살리기보다 차분하고 정적인 스타일로 연주하는 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최지환 지음 / 북라이프
312쪽│1만8000원

신간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은 클래식 명곡에 담긴 에피소드보다 음악을 녹음한 음반을 주로 다룬 책이다. 같은 곡이라도 누가 연주했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음을 구체적 사례로 보여준다. 이를테면 비발디의 ‘사계’가 감동 대신 익숙함으로만 전해질 수 있는 이유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듣는 사계는 대부분 1950년대 결성된 이탈리아 악단 ‘이무지치’의 음반이다. 이 악단은 바로크 시대 음악 특유의 격정적이고 비장한 면모를 살리기보다 차분하고 정적인 스타일로 연주하는 편이다. 저자는 악단이나 연주자마다 소리는 어떻게 다른지, 해석의 차이는 무엇인지 비교 분석하며 흥미를 유발한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