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결항'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재개
[앵커]
어린이날 연휴 전날인 어제에 이어 오늘도 태풍급 비바람에 제주공항 항공기들이 무더기 결항했는데요.
일부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다는 소식입니다.
제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 취재본부입니다.
[앵커]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던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11시 18분 대한항공 여객기가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40여 편의 항공기가 운항에 나섰습니다.
항공사들은 승객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임시편 40여 편을 추가 투입합니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지만, 제주공항 기상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여전히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강풍과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때문에, 항공기를 이용하시는 승객들은 미리 운항 여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제주공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풍과 급변풍이 불며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는데요.
오늘도 사전 결항편을 포함해 200여 편이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결항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이 겪었는데요.
특히, 수학여행 시기여서 학생들이 공항 대기실에서 많이 보이는데요.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을 비롯해 만여 명이 이번 결항 사태로 제주에 꼼짝없이 발이 묶였습니다.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면서 배편 이용객들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제주는 어제 폭우가 쏟아져 일부 피해도 발생했는데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도 제주에는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제주 전역에 쏟아졌는데요.
서귀포의 경우 하루 268mm가 내려 서귀포 기상 관측 62년 만에 5월 가장 많은 일 강수량으로 기록됐습니다.
이처럼 어제 하루 많은 비가 오면서 도로와 주택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기는 등 20건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폭우가 이틀째 이어지며 오늘 새벽에도 주택이 침수되고 강풍에 건물 외벽이 뜯기는 등 피해 7건이 접수됐습니다.
오늘도 산간에 호우경보, 중산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시간당 2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동부와 남부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질 예정이고 곳에 따라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올 전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강풍과 호우특보가 이어지겠다며 피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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