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나폴리 세리에A 우승 순간→26세 남성 총격 사망... "우승 축하하던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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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리그 우승의 기쁨은 누릴 때 한쪽에선 '총격 사건' 소식이 들려왔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세리에A 사무국은 "나폴리가 33년 만에 다시 한번 이탈리아 챔피언이 됐다"며 "AS 로마가 1942년 우승 이후 1983년 우승까지 39년이 필요했던 것 다음으로 긴 기다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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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나폴리가 리그 우승의 기쁨은 누릴 때 한쪽에선 '총격 사건' 소식이 들려왔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승점 80점(25승 5무 3패)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나폴리는 무려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을 의미하는 방패 문양)를 손에 넣었다. 1989-1990시즌 이후 처음이며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90시즌에 이은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선제골은 우디네세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데스티니 우도지가 박스 왼쪽으로 패스를 넣어줬고, 공을 받은 산디 로브리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김민재가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그는 전반 26분 중앙선 넘어서까지 올라가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수비로 복귀했다. 아쉽게도 이어진 나폴리 공격진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나폴리는 동점골을 작렬했다. 스쿠데토에 가까이 다가간 순간이었다. 후반 7분 우디네세 골키퍼가 슈팅을 막아내며 골문 앞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오시멘이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우승을 확정 짓는 골이 될 수도 있는 이번 공은 곧바로 따로 보관됐다.
김민재의 활약을 계속됐다. 그는 후반 13분 홀로 튀어나가 공을 뺏어낸 뒤 성큼성큼 전진하며 공격에 가담했다. 그러나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가 간발의 차로 동료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세리에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의 우승에 찬사를 보냈다.
세리에A 사무국은 “나폴리가 33년 만에 다시 한번 이탈리아 챔피언이 됐다”며 “AS 로마가 1942년 우승 이후 1983년 우승까지 39년이 필요했던 것 다음으로 긴 기다림”이라고 말했다.
이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그는 554경기 만에 첫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또한 그는 64세 48일의 나이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고령 우승 감독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나폴리의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 시민들은 우승을 누릴 자격이 있다. 하나님에게 감사한다. 오늘까지만 기뻐하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축제의 분위기가 조성됐을 때 한쪽에선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5일 “나폴리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던 시민들 사이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며 “26세 남성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4명이 부상을, 또 다른 3명은 폭죽 폭발로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향했다"고 덧붙였다./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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