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박동진 동점골’ 서울, ‘구스타보 11초골’ 전북과 1-1 무승부...징크스는 계속

정지훈 기자 2023. 5. 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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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해결사 구스타보가 경기 시작 11초 만에 득점포를 터뜨렸지만 서울에는 박동진이 해결사로 나섰고,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이 났다.

FC서울과 전북 현대는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전북전 18경기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고, 전북은 일단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교체 투입된 박동진의 동점골, 경기는 무승부후반전도 서울이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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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전북의 해결사 구스타보가 경기 시작 11초 만에 득점포를 터뜨렸지만 서울에는 박동진이 해결사로 나섰고,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이 났다.


FC서울과 전북 현대는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전북전 18경기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고, 전북은 일단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전] ‘K리그 최단득점 타이’ 구스타보, 11초 만에 선제골


승점 3점이 필요한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황의조를 비롯해 팔로세비치, 임상협, 나상호, 기성용, 오스마르, 이태석, 김주성, 이한빈, 김진야, 백종범이 선발로 나섰다. 전북은 4-3-3이었다. 구스타보, 문선민, 아마노 준, 이수빈, 백승호, 박진섭, 박창우, 구자룡, 정태욱, 최철순, 김정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북은 그동안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구스타보와 문선민이 선발로 나서며 서울의 골문을 조준했다. 경기 시작 11초 만에 득점이 터졌다. 상대의 실수를 가로 챈 구스타보가 빠르게 침투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고,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K리그 통산 최단시간 득점 타이 기록이었다. 지난 2007년 5월 23일 인천과 포항전에서 인천의 방승환이 기록한 11초 기록과 같았다.


전반 중반 이후 서울이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반 20분 상대의 패스를 끊어낸 기성용이 반대를 보고 기습적으로 때렸지만 빗나갔다. 이어 전반 27분, 나상호가 상대의 볼을 가로채 빠르게 질주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흘렀고, 이것을 임상협이 혼전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VAR 끝에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고, 득점이 취소됐다.


서울이 계속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1분 나상호의 패스를 받은 김진야가 우측면을 허문 후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황의조의 머리를 스치듯 나갔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황의조가 내준 볼을 기성용이 중거리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박동진의 동점골, 경기는 무승부


후반전도 서울이 주도했다. 후반 7분 황의조가 내준 볼을 팔로세비치가 왼발로 감았지만 벗어났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좌측면에서 기성용이 프리킥을 올려줬고, 팔로세비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정훈에게 잡혔다.


주도권을 내준 전북은 후반 16분 구스타보를 대신해 하파 실바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하파 실바가 빠르게 침투했고,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백종범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서울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8분 임상협을 빼고 윌리안을 넣었다. 결국 서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2분 좌측면에서 나상호가 올려준 볼을 박동진이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전북은 후반 37분 오재혁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서울이 계속 공세를 펼쳤다. 후반 45분 나상호가 아크 부근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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