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실내포차서 K팝 떼창을" 외국인 관광객 '제주 핫플' 떠오른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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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장에서 빅뱅의 '거짓말' 노래가 들려왔다.
밤 10시가 채 안 된 시간이지만 모둠전에 '한라산 소주'를 마시던 한 외국인 고객은 박자에 맞춰 손바닥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일본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면서 포차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호텔에서 야경을 보면서 K팝도 듣고 한국의 대표 음식들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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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38층 '포차'(Pocha) 화제
[제주=뉴시스]주동일 기자 = #. 우아한 고급 라운지만 있을 것 같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가장 높은 층인 38층. 한 매장에서 빅뱅의 '거짓말' 노래가 들려왔다.
밤 10시가 채 안 된 시간이지만 모둠전에 '한라산 소주'를 마시던 한 외국인 고객은 박자에 맞춰 손바닥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베이징과 제주도를 잇는 직항 노선이 3년 만에 다시 열린 지난 1일,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포차' 입구에선 손님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 등록을 하고 있었다. 이날 대기 중인 팀은 총 6팀이었다.
창가 자리는 인기가 높아 대기 예약을 따로 받는다. 제주국제공항 인근 지역의 고도 제한이 55m인 반면, 그랜드 하얏트 제주 38층에 위치한 포차는 169m 높이로 제주도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해가 질 때쯤 자리를 잡으면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노을 진 하늘부터 밤 풍경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다.
고급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층수지만 메뉴는 익숙한 것들도 많다. 먹태구이와 골뱅이무침·어묵탕·김치전 등이다. 최근 제주도에서 증가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에겐 해물라면과 도시락이 특히 인기다. 가격대도 서울 중심 상권의 포차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스피커에선 '씨스타'에 이어 '빅뱅'까지 K팝 음악이 흘러 나왔다. 몇몇 테이블에선 '거짓말' 노래를 흥얼거리며 따라 불렀다. "손님들이 가끔 '떼창'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 설명이다.
제주도에선 비교적 늦은 시간인 새벽 1시 반까지 운영하다 보니 한국 관광객만 올 것 같지만, 의외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실제로 이날 곳곳에선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뎅탕 등을 즐기고 있었다.
일본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면서 포차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호텔에서 야경을 보면서 K팝도 듣고 한국의 대표 음식들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오전 7시가 되면 포차는 조식 레스토랑 중 하나로 운영된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5개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제공하는데, 이 중 하나인 포차는 게우밥·전복죽·황태해장국·해물라면 등을 조식 메뉴로 갖추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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