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시 브러더스’ 맹활약한 워리어스, LA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원점으로
이영빈 기자 2023. 5. 5. 15:52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스플래시 브러더스’ 스테픈 커리(35), 클레이 톰프슨(33)을 앞세워 LA 레이커스를 완파했다.
워리어스는 5일 레이커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4승제) 2차전에서 127대100으로 대승했다. 홈 1차전에서 경기를 내줬던 워리어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스플래시(Splash)’는 슛이 골망을 깨끗하게 가르는 모습을 비유한 표현이다. 그래서 슛 능력이 남다른 커리와 톰프슨은 ‘스플래시 브러더스’라고 불린다. 이날 둘은 50점을 합작하면서 그 명성을 증명했다. 특히 톰프슨은 3점슛 11개를 던져 8개를 성공하는 정확한 슛 감각을 자랑, 30점을 넣었다. 커리도 3점슛 3개와 함께 20점을 올렸고, 12어시스트로 동료들의 공격을 도왔다. 둘의 활약 덕에 3쿼터가 끝날 때 워리어스는 30점차(110-80)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톰프슨은 “슛이 들어가는 것도 기쁜데, 경기를 이기는 건 그보다 더 기쁘다”라고 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37)가 23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일본인 선수 하치무라 루이(25)도 21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으나 3쿼터부터 크게 벌어진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제임스는 “워리어스가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 다음 경기를 대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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