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유출자 찾아달라”…‘맞짱 뜨자’ 경찰에 욕한 10대 부모 진정서 제출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5. 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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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에게 욕하고 발로 찬 10대의 부모가 해당 영상을 유출한 사람을 처벌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최근 충남 천안의 한 파출소에서 경찰에게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에 논란을 일으킨 A(14)군의 부모가 영상 유출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연합뉴스와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군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직후 부모가 경찰서를 찾아와 진정서를 냈다.

유포된 영상은 30초 분량으로 파출소 안에서 A군이 손목에 수갑을 찬 상태로 “이거(수갑) 풀어달라. 꽉 묶었다”며 경찰관을 밀치고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담겨있다.

영상 속 A군은 경찰이 제지해도 멈추지 않았고 재차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구하며, 거절한 경찰관을 향해 “XXX, 풀어줘 맞짱 까게. 이리 와봐 XXX아 XX 같은 XX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영상을 촬영하는 경찰에게도 “찍어 XXX아 어쩔 건데”라고 폭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가 직접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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