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다 은퇴하라”···“절대평가 패스”

[레이더P] 5월 첫째 주 정치권 말말말

지난달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의당 주도의 정치그룹 ‘정치유니온 세번째 권력’의 출범식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축사하는 모습. 2023.4.15 [연합뉴스]

5월 1일

1. “주장의 일관성이라도 가져라”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적 비난과 정쟁에만 몰두하다 보니까 자신들이 민주당의 정체성마저도 의심받게 되는 ‘핵을 왜 포기하고 왔지?’ 주장을 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며)

2. “절대평가로 패스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100점 만점에 몇 점이냐’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동맹의 70년 과거를 평가하고 현재는 어떡하고, 앞으로의 70년을 어떻게 가야 되냐 그런 정치적 상징적인 의미가 많이 부여됐다”며)

3. “대한민국을 ‘핵 공유 호소인’으로 전락시키는 망신 사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나토식 핵 공유? 그래, 대한민국과도 핵 공유’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신 모양”이라며)

5월 2일

1. “결국에는 공천을 미끼로, 공천을 조건으로 최고위원들한테 대통령실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고 있다” (박원석 정의당 전 정책위의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태영호 최고위원이 보좌진들에게 얘기하는 녹음 내용을 두고 “공천 소리 듣고 정신이 번쩍 났다, 이 얘기”라며)

2. “북한의 교육이 맞으면 거기 있지 왜 내려왔나”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YTN 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설화 논란을 두고 “지금 와서 그쪽에서 교육을 받았으니 그쪽 교육 내용을 또 이용한다”며)

3. “정치는 검찰, 외교는 사진 찍기, 경제는 걱정” (김동연 경기도지사,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과거에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들은 쿠데타였는데 이제는 선출된 권력이 민주주의를 또 해치는 경향도 최근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5월 3일

1. “다 정계 은퇴하세요. 나중에 다 말아먹으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만 내치면 20대 여성표가 물밀듯이 쏟아 들어오고 그다음에는 우리 당이 잘 될 거다 이래서 했으니까”라며)

2. “무슨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대나무 숲에서 말하는 것도 아니고”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태영호 최고위원의 해명에 대해 “군 생활하면서 이런 거 많이 보셨을 것이다. 소원수리 접수되면 피해자로 지목된 그 사람이 ‘이거 제 잘못이다’”한다며)

3. “민주당도 같이 윤리위나 당무감사를 해서 양 정당이 제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정치를 하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의 돈 봉투 의원인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무조치, 또 성적 학대를 언급한 망언을 내뱉고도 버젓이 최고위에서 활동하는 장경태 의원에 대한 무조치”를 언급하며)

5월 4일

1.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힘을 완전 대통령 1인이 지배하는 사당으로 만드는 데 성공”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에서 태영호 의원 녹취 해명에 대해 “제가 태영호 의원 말이나 이진복 수석 말을 저는 믿지 못하겠다”며)

2. “더불어돈봉투당이라든지 쩐당대회라든지 이런 얘기까지 하는 상황”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진 탈당에 대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점에 동의를 한다”며)

3. “간호사들이 귀가 없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원희룡 장관 같은 경우는 당시 정책본부장으로서 ‘이것은 후보께서 공약하신 거고요’라는 말씀을 여러 번 했다”며)

[김윤하·이민형 인턴기자/이상훈 정치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