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동생이 놀린다고 흉기 위협하다 경찰 다치게 한 20대

대전일보DB

자신을 놀렸다는 이유로 13살 동생을 흉기로 위협하다 이를 막는 경찰관까지 다치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20대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 10분쯤 의정부시 가능동 자택에서 동생 B 군을 흉기로 위협하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C 경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를 제지하던 과정에서 C 경사는 손가락 4개를 크게 다쳤다. 이 중 3개의 신경이 절단돼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이 놀려 흉기로 겁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