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학벌 좋으니까” 40대 女의사가 내걸은 11가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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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40대 여의사가 공개구혼을 하며 '11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4일 중국 온라인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A씨는 "몇 번의 연애를 실패하며 딱 맞는 이상형을 찾았다"며 "11가지 조건이 맞는 평생 함께 할 남편을 찾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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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40대 여의사가 공개구혼을 하며 ‘11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4일 중국 온라인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A씨는 “몇 번의 연애를 실패하며 딱 맞는 이상형을 찾았다”며 “11가지 조건이 맞는 평생 함께 할 남편을 찾는다”고 밝혔다.
A씨가 내걸은 조건은 현재 상하이에 거주하는 남성 중 △중국 명문대를 졸업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키 180㎝ 이상 △세후 연봉 100만위안(약 1억9000만원) 이상 △잘생긴 외모 △날카로운 콧대 △흰 치아 △탈모 없음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양호한 시력 등이다.
이와 함께 △상하이에 침실 3개 이상의 주택 보유 △시가 100만위안 이상의 자가용 보유 △나이는 45살 이하로 1980~1982년생일 것 △집안일을 할 줄 알 것 △초혼일 것 △부모가 노후자금으로 연금을 갖고 있어야 할 것 등의 조건도 있었다.
A씨는 “나도 상하이에 살고, 여건이 좋은 가정에서 투자받고 공부해 박사 학위를 딴 인재”라며 “피아노, 체스, 서예, 그림 등에 능하고 명문대를 나왔으니 이 정도 조건은 바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러니 결혼 기피 현상이 생긴다”, “평생 결혼 못할듯” 등 비판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편 중국에서도 결혼 기피 현상이 일어나며 혼인률이 크게 떨어진 것에 대해 ‘경제적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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