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발 묶였던 학생들 '제주→김포→버스로 창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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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현재 항공기 47편이 제주국제공항에 이착륙했고 운항편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온 고교 2학년생 수학여행단은 어제 오후 3시쯤 제주를 떠나 김해공항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항공편 결항으로 비행기를 타지 못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늘 제주에서 부산 김해공항으로 가는 항공편까지 동나는 바람에 학생들은 서울 김포공항으로 간 뒤 버스를 타고 창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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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치면서 멈춰 섰던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운항이 오늘(5일) 오후 서서히 재개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현재 항공기 47편이 제주국제공항에 이착륙했고 운항편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오늘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추가 투입된 항공편 45편을 포함해 모두 488편입니다.
결항 또는 결항 예정인 항공편은 모두 209편입니다.
항공기 이착륙이 일부 재개되면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이용객들 발길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는 항공편 운항을 기대하며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이용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특히 공항 출발장은 어제 제주를 떠나지 못한 수학여행단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어제도 많은 비가 쏟아지고 강한 비가 내리면서 오후부터 항공편 운항이 줄줄이 취소돼 모두 243편이 결항됐습니다.
이로 인해 수학여행단 33개교 6천여 명을 비롯해 1만명 이상의 발이 묶였습니다.
경남 창원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온 고교 2학년생 수학여행단은 어제 오후 3시쯤 제주를 떠나 김해공항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항공편 결항으로 비행기를 타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묵었던 숙소에 여력이 있어 하루 더 숙박한 뒤 오늘 다시 제주공항으로 나왔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늘 제주에서 부산 김해공항으로 가는 항공편까지 동나는 바람에 학생들은 서울 김포공항으로 간 뒤 버스를 타고 창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운항이 점차 늘고 있지만 날씨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높은 단계로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사 운항 여부를 확인하고 공항에 나와 달라"고 말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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