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5억원 日외야수 5월 대폭발…2홈런·OPS 1.556 ‘WBC 타점왕 우연 NO’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9000만달러(약 1195억원) 일본인 외야수가 또 폭발했다. 5월의 폭주다.
요시다 마사타카(30, 보스턴 레드삭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했다.
1할대를 전전하던 타율이 4월 말부터 시작된 상승세로 3할의 벽까지 뚫었다. 특히 현지 기준 5월 들어 치른 5경기서 홈런 2방, 2루타 3방 등 장타가 계속 터지고 있다. 3월 WBC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며 타점왕까지 차지한 실력이 ‘찐’이었다는 걸 입증한다.
요시다는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토론토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의 초구 91.5마일 포심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용서하지 않았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스윙으로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6번째 홈런.
요시다는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3루서도 가우스먼의 주무기 스플리터를 공략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사실 토론토 2루수 케반 비지오의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였으나 비지오의 대처가 살짝 미숙한 측면은 있었다. 어쨌든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4회말에는 가우스먼의 93마일 하이패스트볼을 밀어서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요시다의 타격기술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요시다는 올 시즌 5년 9000만달러에 보스턴과 계약,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개막 1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27경기서 104타수 33안타 타율 0.317 6홈런 24타점 21득점 OPS 0.948이다. 상당히 좋은 출발이다.
특히 간판스타 라파엘 디버스에 이어 팀 내 홈런 및 타점 2위이며, OPS 1위, 득점 3위다. 보스턴의 핵심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후반기에 복귀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아울러 내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이정후(키움)와도 자연스럽게 비교가 될 전망이다.
[요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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