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 비와도 '어린이날'이니까…실내 놀이공원 오픈런
"너무 좋아요! 바이킹 제일 타고 싶어요!" 101주년 어린이날인 5일 오전 9시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 입장하려고 기다리던 황태민(12)군은 잔뜩 신난 표정이었다. 롯데월드 마스코트인 '로티' 캐릭터 모자를 쓴 채였다. 황군의 어머니 김진영(41)씨는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린이날 집에 있었다"며 "함께 놀이공원에 가지 못해서 오늘은 일부러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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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온 "대통령, 야당 대표 먼저 만나는 것이 순리·순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 문제에 대해 "대통령께서 하루속히 야당 대표와 먼저 만나 국가 위기의 극복 방안을 논의하시는 것이 순리이고, 순서"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대통령께서 민생 회복과 정치 복원을 위한 좋은 길을 선택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야당 원내대표만을 만나는 것에 전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괘념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만남'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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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태영호에 '갑론을박' 이어져…"사퇴해야" "징계이유 불분명"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 파문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어린이날인 5일에도 갑론을박이 계속됐다. 당내에서는 태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그가 스스로 최고위원직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하지만, 징계 사유가 불분명한 만큼,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면 후폭풍이 상당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일각에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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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천화동인 6호' 조우형 보강수사…영장 재청구 검토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자이자 '대장동팀' 공범으로 의심받는 조우형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이 보강수사에 나섰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를 따져보며 조씨에 대한 보강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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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속카메라 지났다고 과속?…뒷번호판 단속에 줄줄이 적발
과속단속 카메라를 지났다고 급가속 등을 하는차량의 뒷번호판을 찍어 교통 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하는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에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이 줄줄이 적발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는 지난달 1일 단속을 시작한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로 한 달 동안 총 742건의 과속·신호위반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과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의 도로에 각 1대씩 경기남부 관내에 총 2대의 장비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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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포털 다음과 '헤어질 결심?'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하면서 다음을 본격적으로 분리하려는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5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담당하는 CIC를 오는 15일 설립한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분사나 매각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과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는 공식적으로는 이런 관측과 전망을 일축하고 있다. CIC(Company in Company)의 의미 자체도 분사 대신 기업 내부에 두고 사내 벤처 같은 형태로 운영하는 회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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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부 1년, 강남3구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비중 늘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강남권 아파트 중 건축 연령대별로 30년이 넘은 노후 단지의 거래 비중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안전진단 합리화 등 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의 거래가 증가한 것이다. 5일 부동산R114가 지난해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달 4일까지 약 1년간 아파트 건축 연령별 거래 건수를 분석한 결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내에서 30년 초과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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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마약 막을 마지막 기회"…전문수사관의 절박한 호소
A 씨는 10대이던 2019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고등학교 시절 음악동아리 선후배들과 모여 수차례에 걸쳐 액상 대마를 흡입했다. A 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대마 중독 상태가 심각해지자 아들을 직접 경찰서로 데리고 가 자수하도록 했고, A 씨가 함께 대마를 흡입했다고 진술한 선후배는 10명이 넘었다. 5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계 조승현 경위가 청소년 마약 실태를 묻자 심각한 수준이라며 든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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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식이법 3년 지났지만…큰 변화없는 스쿨존 어린이 사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3년여가 지났지만 사고 건수는 유의미하게 줄지 않고 있다. 5일 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2019년 567건에서 2020년 483건으로 줄어들었다가 2021년엔 523건으로 다시 늘었다. 민식이법은 2020년 3월 시행됐는데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 수업이 확대돼 학교에 가지 않은 어린이가 많았던 터라 사고 건수 감소의 원인을 민식이법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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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에 여행왔다 사망한 30대 여성 한국인 남친 구속
한국인 여자친구 이 모(31)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김 모(32) 씨가 구속됐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부 가오슝 지방법원은 전날 오후 8시께 새로운 물증을 제시한 관할 가오슝 지검의 두 번째 구속 영장 신청을 받아들여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가오슝 지검은 전날 낮에 보석으로 풀려난 김씨를 상대로 진행한 추가 조사 자료 및 법의관의 부검 소견을 첨부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관할 법원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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