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외국선수가 있었나?" 잠실 최씨 최밀 워니의 팀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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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최씨 최밀워니.
외국선수인 자밀 워니의 노력도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린다.
더불어 워니는 최근 SK의 최씨(최부경, 최원혁, 최성원)와 함께 활약하며 잠실 최씨 최밀워니라 불리기도 한다.
오재현은 "우리는 늘 분위기가 좋다. 워니 덕분에 선수단 분위기도 올라간다. 이런 외국선수가 없다. 친하게 지내기 위해 자기 방에 놀러 오라고도 자주 말한다"라고 워니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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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잠실 최씨 최밀워니.
서울 SK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고 6강에서 전주 KCC, 4강에서 창원 LG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체력도 많이 소진됐고, 최준용이 이탈했기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SK는 시리즈를 3승 2패로 끌고 가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지칠 만한 여정에도 선수단이 웃음을 잃지 않은 건 돈독한 팀워크 덕분이다. 외국선수인 자밀 워니의 노력도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린다.
2019-2020시즌부터 SK와 함께한 워니는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의 의미를 담은 잠실 원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팬들은 KBL에서 활약하거나 오래 뛴 외국선수에게 정감 가는 별명을 붙여주곤 한다. 1997년부터 2004년까지 KBL에서 뛴 조니 맥도웰(현대, SK, 모비스)은 맥도령, 2003년부터 2007년까지 KBL에서 뛴 찰스 민렌드(KCC, LG)는 민철수라는 별명을 받았다. 잠실 원희도 비슷한 맥락이다.
더불어 워니는 최근 SK의 최씨(최부경, 최원혁, 최성원)와 함께 활약하며 잠실 최씨 최밀워니라 불리기도 한다.
워니는 동료와의 팀워크, 사기를 높이기 위해 훈련할 때 몇몇 선수와 내기를 한다. 보통 SK는 훈련이나 경기가 끝난 뒤 베이스라인과 사이드라인 바깥에서 스트레칭을 한다. 이때 워니는 사이드라인 바깥에 앉은 채로 림을 향해 슛을 쏜다. 슛을 성공하면 내기에 참여한 동료에게 용돈을 받고, 실패하면 용돈을 준다. 내기의 초점은 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에 있다.
SK는 하나같이 다 이런 외국선수가 없다고 말한다. 국내선수와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고 코트 밖 케미스트리도 챙기는 워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다. 최성원은 “워니와 자주 내기를 한다. 슛을 쏴서 넣으면 우리가 줘야 하고, 못 넣으면 워니가 줘야 한다. 우리도 받기만 하면 안 되니까 워니 득점에 내기를 걸기도 한다. 선수들 기분 좋게 해주고 분위기 올리려고 다같이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재현은 “우리는 늘 분위기가 좋다. 워니 덕분에 선수단 분위기도 올라간다. 이런 외국선수가 없다. 친하게 지내기 위해 자기 방에 놀러 오라고도 자주 말한다”라고 워니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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