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뛴다… 온 가족이 즐거운 2023 문경 풋볼 페스타 개막

(베스트 일레븐=문경)

유소년 클럽 축구 선수와 학부모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겨줄 2023 문경 풋볼 페스타가 성황리에 개막했 다.

2023 문경 페스타가 5월 5일부터 8일까지 문경시민운동장을 비롯한 경북 문경시 일대 여섯 구장에서 일제히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36개 팀이 출전했으며, 유치부, 초등학교 2학년 이하부, 4학년 이하부, 6학년 이하부 등 총 4개 연령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한 선수들의 연령에 맞춰 적절한 경기 양식을 도입했다. 유치부와 초등학교 2학년 이하부에는 4대4 경기가, 초등학교 4학년 이하부와 6학년 이하부는 8대8 경기가 펼쳐진다.

축구 선수를 꿈구는 유망주들만을 위한 대회가 아닌, 함께 풋볼 페스타를 즐기는 학부모들을 위한 대회도 마련됐다. 여성-사커맘 5대5 축구 대회도 펼쳐진다. 사커맘 5대5 대회에는 총 6개 팀이 출전해 3개 팀으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를 벌인 후, 상위권 팀들의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엄마들이 축구로 승부를 벌이는 동안 아빠들은 족구로 열전을 치른다. '아빠 족구열전' 대회는 3대3 족구 경기로 펼쳐지며, 총 4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어린 아이들은 이번 풋볼 페스타를 통해 아빠 엄마가 선수로 변신해 뛰는 모습을 보게 되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풋볼 페스타에는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축구 역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저명한 축구수집가 이재형 베스트 일레븐 이사가 오랫동안 공들여 수집한 축구 유물을 대회에 참가한 모든 이들을 위해 영강체육공원에 특별히 마련된 공간에서 전시한다. 한국 축구는 물론 해외 축구와 관련된 진귀한 전시물을 통해 축구를 위한 색다른 재미를 참가자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바야흐로 전 세계에 한국 문화가 널리 퍼지고 있다. 축구 역시 단연코 빠지지 않는 카드다. 박지성, 손흥민 등 자랑스러운 대한 건아들이 유럽에서 맹활약을 보여줬다. 수많은 어린이들이 '두 개의 심장' 박지성, '슈퍼 소니' 손흥민을 꿈꾼다. 베스트 일레븐과 문경이 함께 마련한 문경 페스타에서도 10년 후 전 세계인의 가슴을 뜨겁게 불태울 축구영웅이 탄생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라고 환영했다.

박정선 베스트 일레븐 발행인 겸 대표이사도 "문경 풋볼 페스타는 축구와 문경의 문화-관광이 융합된 축제를 지향한다. 경기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승리나 점수보다 삶의 경험을 배우고 서로 존중하는 대회를 만들어주었으면 한다"라고 대회사를 남겼다.

문경 풋볼 페스타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초등학교 4학년 이하부 결승, 초등학교 6학년 이하부 결승은 안동 MBC를 통해 TV 녹화중계된다. 4학년 이하부 결승은 8일 오후 1시 문경시민운동장에서, 6학년 이하부 결승은 8일 오후 2시 역시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글 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